우대일 동문 대학 발전기금 전달 사진(왼쪽부터 박순진 총장, 우대일 동문)
우대일 동문 대학 발전기금 전달 사진(왼쪽부터 박순진 총장, 우대일 동문)

우대일(85) 대영농원 회장이 7일 모교인 대구대에 대학 발전기금 1억 원을 기탁했다. 

우 회장은 1958년 대구사범학교 본과를 졸업하고 교직 생활을 하다 1975년 대구대 사범대학 특수교육과에 편입해 1977년 졸업했다. 

이후 교직 생활을 이어가다 사업에 뜻을 품고 1981년 대광농원을 시작해 2008년 대영농원 대표로 취임했다. 

그는 대한양계협회 대구경북지부장, 대구경북양계조합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 3월에는 대구대 총동창회가 수여하는 자랑스러운 대구대 동문상을 받기도 했다.

발전기금 전달식에서 우 회장은 “제가 대구 남구 대명동 캠퍼스로 학교에 다녔던 시절과 비교하면 비약적으로 발전한 모교의 모습이 자랑스럽다”면서 “항상 대학의 발전과 후배들의 건승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순진 대구대 총장은 “대학의 교훈이 ‘큰 뜻을 품어라’로 우대일 동문님이 걸어온 삶의 도전과 성취를 본받아 후배들이 우리 사회에서 ‘큰 뜻’을 펼치는 인재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영농원은 국내 시장에서 유통되는 달걀의 세 개 중 한 개를 공급할 정도로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양계업 국내 대표 기업으로, 영천과 의성 등 13곳에 생산 시설에서 선진화된 시스템으로 달걀을 생산하고 있다. 

연매출이 700억 원에 이르는 이 기업은 종계부터 병아리, 달걀, 백신란에 이르기까지 양계업 전 분야에 걸쳐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신세계,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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