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펀스튜디오 교육생 5명
유럽서 ‘라 보엠’ 공연 출연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운영하는 국내 유일한 성악가 전문 교육센터인 오펀스튜디오 소속 신인 성악가 5명이 유럽 주요 무대로 진출한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10일 “오는 15, 17일 대구오페라하우스의 극장 연계형 오페라전문 교육 프로그램인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소속 신인성악가 다섯 명이 불가리아 소피아국립극장 시즌 작품 ‘라 보엠’ 공연에 주역으로 출연하는 등 대구오페라하우스의 다양한 사업이 신인성악가 육성에서 해외진출까지 독보적 성과를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지난 10월 오펀스튜디오 소속 성악가들로 구성된 ‘영아티스트 오페라 콘체르탄테-극장지배인&라 보엠’을 ‘제20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프로그램 중 하나로 선보인 바 있다. 이날 뛰어난 역량을 드러낸 다섯 명의 성악가들을 발탁해 불가리아 소피아국립극장 무대에 진출시키게 됐다. 이번 기회를 통해 국제무대에 데뷔하는 소프라노 김정우와 정은지, 테너 정은성, 바리톤 전재민, 베이스 박준모 등 총 5명의 오펀스튜디오 멤버들은 지난 3일 불가리아 현지로 출국해 공연을 위한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이들은 15일과 17일, 불가리아 소피아국립극장의 시즌오페라 ‘라 보엠’의 주역(미미, 로돌포, 무제타, 쇼나르, 콜리네 역)으로 출연하게 되며, 전원 항공료와 숙박비용 및 출연료를 지급받는 등 프로 성악가로서 해외 무대에 서게 된다.

한편, 대구오페라하우스가 한국 성악가들과 해외극장을 연결하는 ‘해외파견 성악가 장학금 지원사업’ 수혜자인 오펀스튜디오 출신 소프라노 장연주는 올해 독일 함부르크국립극장과 성공적인 재계약을 체결해 극장 상주 음악가들과 동일한 조건으로 국제무대에 꾸준히 오르고 있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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