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 행보 본격 시동

한창섭 전 차관이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창섭 전 차관이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창섭(56) 전 행정안전부 차관이 자신의 고향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며 내년 총선에 신호탄을 올렸다.

2024년 4월에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북 상주·문경시 출마가 유력시되는 한 전 차관은 지난  6일 모교인 상주고등학교 실내 체육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한창섭, 넌 누구냐?’ 를 타이틀로 개최한 출판기념회에는 전직 상주시 국회의원과 시장, 지지자,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상배 전 국회의원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축사를 통해  “32년간 행정에 몸담은 한 전  차관은 과묵하지만 탁월한 리더십과 실무 및 이론을 겸비한 최고의 행정가”라며 “앞으로 국가와 고향을 위해 크게 기여하고 헌신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또한, 강병규 제2대 안전행정부 장관,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 원장, 홍윤식 제2대 행정자치부 장관 등이 영상과 축전을 통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한창섭 전 차관은 “행정이나 정치나 그 본질은 국민을 섬기고 모시는 일”이라며 “32년여 간의 공직기간 동안 쌓아온 행정지식과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국가와 고향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창섭 전) 행정안전부 차관은 경북 상주시 내서면 출생으로 상주고,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학위, 영국 버밍엄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제34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청와대 행정관, 행정자치부 인사기획관, 충북 행정부지사,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 등을 거쳐,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 초대 행정안전부 차관에 임명됐으며, 장관 탄핵 소추 당시 장관 직무대행을 역임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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