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언론출판문화원 이종백 실장이 제2회 한국출판 편집자상 대상을 받았다. 

한국출판 편집자상은 출판문화를 실질적으로 이끌어가는 편집 기획자의 공로를 높이 평가함과 동시에 출판 편집자의 자부심을 고취하고자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에서 2022년부터 제정하여 시상하고 있다. 

이종백 실장은 영남대 출판부의 기획편집자로서 34년간 인문, 사회, 자연, 예술 분야 학술 도서와 교양 도서 6백여 종을 출판하고, 한국학과 인문학 관련 도서와 각 분야 우수 저술을 출판·편집하는 데 앞장섬으로써 학술 출판 발전에 이바지한 점을 인정받았다. 

대표적 기획물로는 <한국문화사상사대계>(4권), <한국․중국․일본 연력대전>(6권), 퇴계 이황이 남긴 시 2,000여 수 전체를 한글로 풀이한 <퇴계시 풀이>전집(9권), <주희시 역주>전집(5권), <인문학육성총서>(33종), <민족문화연구총서 및 자료 총서>(30권), <지역문화총서> 등이 있다. 

이 실장은 출판계로 진출 희망하는 지역 학생을 위한 편집 및 제작 실무 참여 교육, 20~30대 청년을 대상으로 한 창작 콘텐츠 공모 사업 및 출판 지원 등을 통해 출판 전문 인력 육성에도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모범을 보여주었다. 

또 지역에서 독서프로그램, 북 디자인 전시회, 특강 등을 실시함으로써 독서문화 향상과 독자 저변 확대에 이바지했을 뿐만 아니라, 연구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국제 세미나에서 한국 대표로 참석해 주제발표를 비롯해 한·일 교류 총서 기획, 지역 문화콘텐츠 외국어 출판 등 우리 역사와 문화를 해외에 알리는 등 기획편집자로서 왕성한 활동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종백 실장은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비롯하여 2022년에는 제36회 책의 날 기념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바 있으며, 현재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과 부산정보산업진흥원 평가위원, 한국대학출판협회 자문위원, 한국지역출판연대 이사로 활동하는 등 지역출판 활성화와 출판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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