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레이더
권영진·임재화·이앵규도 예정

내년 4.10 총선을 4개월여 앞둔 가운데 대구 지역 국민의힘 인사들이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노승권 전 대구지검장과 강사빈 상근부대변인은 6일 오전 대구시당 회의실에서 1시간 간격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 중·남구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

7일에는 권영진 전 대구시장과 임재화 변호사가 각각 대구 달서병과 대구 동구·군위갑 지역구 출마 기자회견을 한다.

이어 오는 11일에는 이앵규 전 국민의힘 대구시당 사무처장도 대구 중·남구 출마를 위한 기자간담회를 연다.

처음으로 내년 총선 출사표를 던진 노 전 지검장은 6일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향 대구와 중·남구 발전의 큰 꿈을 가지고 이 자리에 섰다”며 “제22대 총선은 단순히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 정부 발목잡기에 몰두하고 있는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밝혔다.

또 “180석을 점유한 거대 야당이 의회 권력을 대한민국과 국민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사용하기보다는 이재명 당대표 방탄, 윤석열 정권 흔들기, 특검과 탄핵 남발, 검찰권 무력화 등에만 매달려 있다”면서 “정치를 바꾸면 국민의 삶이 행복해질 수 있다는 확신과 철학을 가지고 있으며 제 인생의 마지막 부분을 고향 대구 중·남구의 창의와 혁신, 변화를 위해 투신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전 지검장은 1965년생으로 명덕초, 경상중, 심인고와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21기 출신이며 지난 2017년 대구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 2019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근무하다 사직하고 대형 로펌인 태평양에서 대표 변호사로 있다.

같은날 강사빈 상근부대변인은 “정치적 고향인 중·남구에서 출마하겠다”며 “저는 지역에서 키워낸 중앙정치인으로 중앙당에서 활동하며 정치 경험과 경쟁력을 키워왔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앙당 활동을 통해 정치 경험과 경쟁력을 키워왔다”면서 “각종 시사프로 패널 경력과 싱크탱크를 통한 청년들과의 소통 등 지역 활동도 놓지 않았고 표심에만 매몰돼 단기적인 의제에만 치중하는 지역 구태 정치를 청산해 나갈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경북대 재학 중인 강사빈 부대변인은 2001년생으로 지난 2022년 대선 국민의힘 정책본부 정책 자문위원을 거쳐 3·9 재보궐선거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예비 후보로 활동했고 이후 각종 시사프로그램 패널로 활약하다 지난 9월부터는 국민의힘 중앙당 상근 부대변인을 맡았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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