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상공회의소는 지난 29일 회의소 회의실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초청 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재호 회장, 구자근·김영식 국회의원, 이달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김정희 국토정책관을 비롯한 국토부 관계자, 기업인, 산단공, 수자원공사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내빈소개 및 인사, 지역현안 건의 및 답변, 기타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는 구미가 지난 7월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되고,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계기로 제2의 도약을 준비 중인 상황에서 구미지역 발전을 위해 철도·도로·항공 등의 교통망 확충,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지원 등 국토부의 지원을 요청하고 지방경제 활성화와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원희룡 장관의 구미상의 방문은 작년 8월 8일 구미상의에서 열린 원희룡 국토부 장관 초청 조찬특강(지방이 미래다! 기업투자가 몰리는 대한민국의 구미)과 9월 26일 구미현안 보고회(하늘길로 열리는 새희망 구미시대!)에 이어 세 번째로 구미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엿보였다.

구미상의에서는 이 자리에서 △구미국가5산업단지 2단계 지역 입주업종 확대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및 조기 건설 및 지방도 927호선(국도 33호선∼5산단∼신공항) 국도 승격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관련 대구경북선 철도 구축 동구미역 선로 반영 △항공 신산업(드론) 투자 활성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역공역통합협의체 구성과 낙동강 유역 비행제한공역 규제 완화 등 지역 현안·기업 애로사항 네 가지를 건의했다.

윤재호 구미상의 회장은 “구미가 반도체 특화단지, 방산혁신클러스터 등 대형 국책사업을 유치하고 신공항이 완공되면 배후도시로의 더 큰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앞으로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소통으로 지역인프라 확충과 규제완화는 물론, ‘기회발전특구’를 통해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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