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보호위원 등 실무자 참석
소통 협력통한 지원체계 협의

순천향대학교 부속 구미병원은 지난 21일 구미시 종합비즈니스지원센터 중회의실에서 ‘2023년 경북 광역 새싹지킴이병원 2차 교육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날 행사는 황성일 아동보호위원장(재활의학과 교수/순천향대 구미병원)을 비롯해 아동보호위원, 지역새싹지킴이병원(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등 주요 관계자 및 실무자 30여 명이 참석해 소통과 협력을 통한 아동학대 신고 및 지원체계와 사례공유를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는 △새싹지킴이병원 사업소개 △아동학대 선별도구 FIND △지역새싹지킴이병원의 아동학대의심 사례발표 △질의응답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영양실조, 필수 예방접종 미실시, 의학적 치료가 필요한 아이를 방치한 부모사례 등 의료방임 의심 사례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의 시간도 가졌다.

황성일 아동보호위원장은 “의료인의 아동학대 신고는 누군가를 가해자로 지목하는게 아니라 아동학대로부터 아동을 보호하는 예방적인 측면도 있다”며 “판단하기 애매한 학대의심사례가 많고 공익 신고에 대한 부담이 클 수 있지만 아동학대 조기발견과 예방을 위해 FIND를 활용한 의료인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편, 순천향대 구미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경북 광역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새싹지킴이병원)으로 선정됐으며, 경북내 유관기관의 고난도 아동학대 의료지원와 자문을 담당하고 의료기관 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협력과 맞춤형 교육 등 학대 피해아동의 치료와 보호, 선제적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구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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