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에서 생후 6개월 된 여자아기가 아동학대를 당한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0시 30분경 생후 6개월 된 여아 A양의 부모가 함께 동거하는 20대 남성이 아이를 다치게 한 것 같다고 112에 신고했다.

하지만, 해당 남성은 자신이 아닌 부모가 아이를 학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양쪽 눈에 멍든 A양을 병원으로 옮겨 치료받도록 조치하고 A양 부모와 동거인 모두에게 접근금지 명령을 내린 뒤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양은 눈뿐만 아니라 머리를 다친 것으로 확인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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