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에서 역전’으로 ‘살맛 나는 역전재생’

신축중인 영주역사와 시민광장 공사 현장.

영주시는 2020년 국토부 공모에 선정된 역세권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원도심과 구도심을 활성화하는 도시재생사업이 한창이다.

도시재생사업은 현재 진행중인 중앙선 철도복선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영주역사 신축과 함께 역세권 중심상권 회복을 위해 국비 140억원, 지방비 93억3천만원, 기금 14억원, 민간 3억3천만원, 자체지방비 32억2천만원 등을 포함한 282억8천만원의 예산으로 2025년까지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추진구간은 영주역으로부터 경북전문대 방향 대학로를 중심으로 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도시문화친화형 가로조성, 지역특화산업, 관광거점 등의 목표로 각 도심 간 연계를 통해 영주시 동지역 전체의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영주역사 신축·중심상권 회복 2025년까지 282억 투입
역사~경북전문대 대학로 중심 도심간 연계 관광거점화
청년 참여형 골목길·거점시설 더이음 어울림센터 건립
상생상가 ZONE 구축·대학로 건축경관 40곳 개선 진행

□ 역세권개발 주요사업

영주시가 ‘역전에서 역전’으로 ‘살맛나는 역전재생, 영주대학로’란 주제로 추진 중인 역세권개발사업은 크게 8가지로 구분돼 추진된다.

추진 내용을 보면 △시민(영주역)의 광장 △역세권 상권활성화 도로 조성사업 △현 남부육거리 신호체계 교차로, 6지형 회전교차로 변경 △청년참여형 골목길 조성 △소통하는 골목길 조성공사 △도심이용안내체계 구축 △거점시설 더이음 어울림센터 건립 △주민 역량강화, 상생상가 10실, 대학로건축경관개선 40개소, 노유자복지프로그램 등이다.

 

영주역에서 바라본 역세권 개발지역 대학로 전경.
영주역에서 바라본 역세권 개발지역 대학로 전경.

□ 역세권 종합계획

역세권도시재생사업의 기본 및 종합계획은 마중물 사업으로 지역특화산업 거점조성, 문화 친화형 거리 조성, 도심관광 지원시설 구축, 살맛나는 거주공동체 지원사업, 부처연계사업, 공기업사업, 지자체 사업 등으로 구분된다.

지역특화산업 거점조성 사업은 영주의 특산물과 사람이 이어지는 곳으로 더이음 어울림센터가 5층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공영주차장, 레시피연구소, 오픈에어레스토랑, 특화음식 아이브러리, 문화스튜디오, 문화컨텐츠 스튜디오, 숙박지원센터 등이 조성된다.

문화 친화형 거리조성 사업은 대학로 문화가로 조성과 마이크로 모빌리티 스테이션 4개소, 키오스크형 도심이용 안내체계 20개소가 설치된다.

도심관광 지원사업 구축에는 역광장 관광거점화, 역전여관 숙박개선이 추진되고 살맛나는 거주공동체 지원사업에는 공영주차장 복합화, 소통하는 역전골목길 조성, 주민참여 도시 가드닝, 경북전문대 연계 문화복지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신호체계에서 회전교차로로 변경될 남부육거리 조감도.
신호체계에서 회전교차로로 변경될 남부육거리 조감도.

부처 연계사업에는 영주역 신축공사(중앙선복선화), 문화특화지역 사업(문화체육관광부), 청년창업랩 구축사업(행안부), 메이커스페이스 구축사업(중소벤처기업부)이 추진된다.

공기업 사업에는 대학로 전선지중화사업(한전), 지자체 사업으로 상생상가 ZONE 구축, 대학로 건축경관 40개소 개선, 남부육거리 회전교차로 개선, 휴천2동 주거문화복지센터 개선 사업이 실시된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 기술지원사업에 경북도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영주시는 국도비 5억8천만원과 시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8억2천800만원으로 역세권도시재생뉴딜사업 지구내에 다목적 지능형 기둥 10개소 및 스마트 횡단보도 2개소를 설치한다.

지능형 기둥은 가로등, 보안등, 다목적 폐쇄회로 TV, 공공 와이파이, 풍력발전설비, 발광다이오드 전광판, 비상벨 등 최첨단 기기를 통합한 지주다.

영주시는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개선과 보행자 친화형 역세권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도시재생 4개소 및 새뜰마을사업 5개소가 지역주민과 함께 소통하며 함께 잘사는 도시활력 사업이 되도록 영주시는 세심하게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들이 완료되면 원도심과 구도심 간 연계성과 도시재생에 따른 균형발전으로 경쟁력 있고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뷰 <<< 강성렬 영주시 도시재생과장

주민생활과 밀접한 분야 개선
재생사업 효과 제고 위한 사업

-도시재생사업의 필요성은.

△쇠퇴하는 구도심을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지역역량 강화와 새로운 기능 도입 및 지역자원의 활용도를 높여 도시경쟁력 강화와 도시기능 활성화를 가져오는데 목적이 있다. 이 사업은 중앙선 복선화 전철 사업과 맞불려 있다. 영주역사의 준공과 맞물려 역세권 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영주시의 정주권, 생활권, 경제권, 교통, 복지 등 다양한 부분에 뉴 패러다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 사업 내용은.

△시는 역세권도시재생사업 연계성과 서비스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도시재생, 스마트시티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 위원회를 구성 사업 대상지를 선정했다. 이 사업은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 기술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5억8천만원을 확보했다. 도시재생사업지의 세부 기능과 연계한 스마트기술을 구축해 안전, 소방, 교통, 생활, 복지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개선하고 재생사업 효과를 제고하기 위한 사업이다.

-개발사업은 어떤 것이 있나.

△ 역세권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영주역에서 경북전문대학교 양방향을 중심으로 시행된다. 여기에는 시민의 광장, 역세권 상권 활성화를 위한 도로 조성, 청년참여형 골목상권, 도심이용 안내체계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인터뷰<<< 우영선 영주시 도시재생센터장

사업 추진을 위한 중간지원 조직
주민·전문가 의견 반영 정기회의

-센터의 역할은.

△영주시 도시재생센터는 사업 추진을 위한 중간지원 조직으로 주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사업에 반영하고자 주민, 행정, 전문가가 함께 의견을 교환하는 정기적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회의에서 도출된 내용을 사업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시재생 사업의 중요성은,

△도시재생 사업은 주민들의 의지와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

센터는 도시재생 사업의 주체인 주민들의 역량을 배양하기 위해 도시재생대학, 주민제안 사업 등 다양한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진행 중에 있다.

-사업에 대한 기대는.

△영주시는 현재 KTX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구 도심의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역세권도시재생사업은 KTX와 영주역을 이용하는 이용객과 신도심으로 유입된 시민들과 관광객을 유입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다.

영주역에서 경북전문대학 구간의 역세권 개발사업은 영주지역 관광의 첫 관문으로서 역활과 지역 경제와 상권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게 될 것이다.

역세권개발사업은 구도심의 쇠퇴한 상권 회복과 영주시가 추진 중이거나 이미 완료된 도시재생 사업지구와의 연계성을 통해 지역 균형 발전의 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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