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연속 1조원대 예산 시대 이어가

상주시가 1조원대 세출예산 규모를 5년 연속 이어 가고 있다.

상주시는 2024년 본예산안 규모를 총 1조 1천750억원으로 편성해 지난 20일 상주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2023년 본예산 1조 1천500억원보다 2.17% 증가한 것이다.

회계별로 일반회계는 3.54% 증가한 1조 977억원, 기타특별회계는 11.28% 감소한 118억원, 공기업특별회계는 14.38% 감소한 655억원이다.

일반회계 재원 중 자체수입은 지방세 567억원, 세외수입 337억원이며, 의존재원은 지방교부세 5천244억원, 조정교부금 140억원, 국․도비 보조금 3천742억원이고, 보전수입 및 내부거래는 947억원이다.

내년도 예산안은 경기침체로 인한 국세수입 저조 등으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지방채 발행 없이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내용이다.

그렇지만 예산이 필요한 사업에는 과감히 투자한다는 기조로 ‘사람이 오고, 돈이 도는 상주’, ‘더 커지고 더 안전한 상주’, ‘스마트한 농업1번지 상주’, ‘존심애물, 모두가 행복한 상주’라는 4개 분야에 대해서는 예산을 중점 편성했다.

이중 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상주적십자병원 이전 부지매입 위탁 130억원, 농관원상주사무소 신축 부지매입 60억원, 외국인 우수인재 단기숙소 조성 58억원, 유기동물 보호센터 건립 40억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21억원, 상주일반산단 오폐수 연계처리시설 설치공사 20억원,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19억원 등이 있다.

또한, 최근 행안부 훈령에 개정된 이․통장 기본수당 기준액(30만원→40만원)을 내년도 예산안에 즉시 반영해 행정 최일선에서 역할과 책임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이․통장 처우개선에도 집중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장기간 경기침체와 국세수입 저조에 따른 세입 감소가 우려되지만, 지방채 발행 없이 불요불급한 경비는 최대한 억제하는 등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시민행복과 상주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핵심사업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며 “한정된 재원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편성한 내년도 예산인 만큼, 상주시는 미래를 향한 무한한 상상과 도전 정신으로 시대를 주도하는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은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는 제223회 상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심의를 거쳐 12월 12일 최종 확정된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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