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정 소설집 ‘비대칭 인간’ 출간

포항 출판사 도서출판 득수는 최근 이은정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 ‘비대칭 인간’<사진>을 출간했다.

이은정 작가는 지난 2018년 단편소설 ‘개들이 짖는 동안’으로 등단했으며 첫 소설집 ‘완벽하게 헤어지는 방법’을 비롯 장편소설 ‘지니-너 없는 동안’과 ‘눈물이 마르는 시간’ 등의 산문집을 발표한 바 있다.

이경재 문학평론가는 ‘비대칭 인간’에 대해 “밀실과 광장이라는 소설적 배경에 대한 시대적·문학사적 흐름 속에서 전망이 아닌 희망의 방식으로 삶의 가능성을 질문하는 독특한 작품집” 이라며 “이는 한국소설 독자들이 거의 받아본 적 없는 ‘희망의 정언명령’이라는 근사한 선물을 가득 안겨주고 있다. 이 때의 희망은 밀실과 광장의 변증법을 거쳐, 우리에게 다가온 선물이라는 점에서 한층 뜻깊게 다가온다”라고 평했다.

소설집 ‘비대칭 인간’은 △‘눈이 와요’ △‘침대는 잘못이 없었다’ △‘비대칭 인간’ △‘유령 가족’ △‘입금하는 사람’ △‘소란’ △‘엄마 같은 말’ 등 7편의 작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발견하는 작가의 따뜻한 시선을 볼 수 있다.

도서출판 득수 김강 대표는 “앞으로도 보다 작품성 높은 글들을 발굴하여 주류와 비주류 문학을 연계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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