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서 살모넬라균 검출

속보=지난 9일 포스코 협력사 하청업체 근로자 집단 식중독 사태는 도시락 반찬의 계란에서 발생한 살모넬라균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포항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 등이 당시 배달됐던 도시락과 근로자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계란과 근로자들 채내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포항제철소 현장에서 A업체 도시락을 먹은 근로자 172명이 식중독 증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고, 지난 13일 진료를 받던 근로자 A씨가 숨졌다.

현재 경찰은 사망한 A씨의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포항시남구보건소에 따르면 문제의 도시락은 포항제철소 현장에 448개 납품된 것으로로 확인됐다.

하지만 애플리케이션 주문 등 추가 판매가 더 있을 것으로 예상돼 정확한 납품갯수와 섭취 인원은 파악하기 힘든 상태다.

포항시는 해당 업체에 대한 행정처분을 검토하고 있다. / 구경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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