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경제계가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촉구했다.

대구상공회의소는 16일 상의 챔버룸에서 열린 제6차 회장단 회의에서 대구은행을 조속히 시중은행으로 전환해줄 것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채택한 결의문은 관계 당국에 건의할 예정이다.

전국 최초의 지방은행인 대구은행은 정부의 ‘은행권 경쟁촉진방안’에 따라 연내 시중은행 전환 완료를 목표로 전환 작업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관계 당국의 미진한 추진 속도에 시중은행 전환이 아직도 제자리걸음이다.

대구은행은 지역 내 인구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가운데 다른 금융의 진출 확대와 인터넷 전문은행의 시장 잠식으로 위기감이 고조되는 상황이다.

현재 대구은행은 금융 디지털화에 대응하고자 모바일 ‘IM뱅크’를 운영하고 있는데, 모바일 신규고객은 역외고객 비중이 지역고객을 앞지르고 있어 사실상 전국 은행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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