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녕농협-영천시- 뉴저지 유통사
450만 달러 규모 수출협약 체결
방미 수출개척단 판로확대 성과

미국 현지 시간 15일 최기문 영천시장과 Tommy Suh 대표를 비롯한 두 기관 관계자들이 영천마늘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기한, 이갑균 시의원, Tommy Suh 대표, 최기문 영천시장, 신녕농협 이구권 조합장, 김상호 시의원, 김종욱 시의원, 화산농협 정낙온 조합장. /영천시 제공

[영천] 미국을 방문중인 최기문 영천시장과 농식품 미국 수출 개척단이 현지 시간 15일 뉴저지에 위치한 ESU(농산물 유통기업)와 영천마늘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6일 영천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신녕농협과 영천시, ESU 간의 3개 기관이 체결했으며 신녕농협은 품질 및 규격에 적합한 마늘을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영천시는 수출 확대를 위해 수출 장려금, 국외 판촉행사, 수출 단지 조성 등을 지원하고 ESU는 미주지역 유통채널을 활용해 영천시 농특산물의 수출 확대에 적극 협력하기로 서명했다.

영천마늘을 수입하는 ESU는 2010년에 뉴욕 뉴저지에 설립된 기업으로 연 매출 6천만 달러에 달한다. 전 세계 14개국으로부터 농산물을 수입해 미국 48개 주에 유통하는 기업체로 2020년부터 국산 깐마늘을 수입해 공급하고 있다.

ESU의 Tommy Suh 대표는 “지난 20일 영천 신녕농협에서 첫 수출한 마늘의 품질이 대단히 우수하다. 당초 연간 660t, 연간 300만 달러 목표에서 연간 2천t, 연간 900만 달러 납품을 요구했으나, 이날 업무협약식에 참가한 의원 및 단체장들의 의견을 모아 연간 1천t 450만 달러 수출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거대 소비 시장인 미국에 영천마늘을 소개하고 글로벌 네트위크 구축은 물론 수출량 확대까지 성과를 거뒀다”면서 “수출 판로 확대로 농가 소득을 견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규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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