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농소면 축산농가 사육 암소 감염 확인
농장 출입 차단 및 농가와 축산차량 일시 이동중지 명령

경북도의 럼피스킨병 방역망이 뚫렸다.

경북도는 김천시 농소면의 한 축산농가에서 기르던 암소 1마리가 럼피스킨병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이 농장의 한우 1두에서 회음부 결정이 관찰돼 경북동물위생시험소서부지소에서 시료를 채취해 간이 검사를 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김천시는 이 암소의 시료를 채취해 농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고 14일 럼피스킨병 감염이 확정됐다. 경북도내 첫 럼피스킨병 감염이다.

모두 28두의 한우를 키우는 이 농장은 지난 11월 7일 LSD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였다.

방역당국은 양성 판정을 받은 한우를 살처분하고 이 농장의 다른 소들의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에 들어갔다.

또 사람 및 차량의 농장 출입을 차단하고 소독을 진행하고 있으며 농가와 축산차량 등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를 명했다.

더불어 발생농장과 부근에 통제초소를 운영하고 거점소독시설 운영을 강화한 상태다.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농가 반경 10㎞ 이내에는 375농가에서 1만9천251두의 소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11월 1일부터 8일 사이 전체 사육 소에 대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김천/나채복기자ncb773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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