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화학공학 창의 설계 경진대회 대상을 기념하고 있는 영남대 화학공학과 학생들(왼쪽부터 김영훤, 이재훈, 신현섭, 장도원).
대학생 화학공학 창의 설계 경진대회 대상을 기념하고 있는 영남대 화학공학과 학생들(왼쪽부터 김영훤, 이재훈, 신현섭, 장도원).

영남대 화학과 학생들이 한국화학공학회가 주관한 ‘2023 Chem Frontier Fun & Fun Festival: 탄소 중립 ESG 가치확산을 위한 화학공학 대학생 한마당’의 대학생 화학공학 창의 설계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화학공학계열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참신한 아이디어 도출과 실현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전국 규모의 경진대회로 지난 7월 참가 신청 접수를 시작으로 예비 보고서 평가와 최종 발표 자료 평가를 거쳐 수상팀을 선정했다. 

그 결과 영남대 화학과 이재훈·신현섭(4학년), 김영훤·장도원(3학년) 학생으로 구성된 NCS 팀이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이들은 ‘rGO-WO3/Fe3O4(환원된 그래핀 산화철과 텅스텐산화물) 삼종접합을 통한 유기물 분해와 중금속 환원을 동시 수행하는 회수 가능한 광촉매 개발’을 주제로 발표했다. 

무한한 에너지인 태양광을 이용한 광촉매로 오염물질을 분해·환원하는 이중기능을 수행하고, 그 결과물을 외부 자석으로 회수해 환경오염을 막아 자연 속 무한에너지를 활용해 환경보호와 탄소 중립 실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광촉매 연구 내용으로 참신한 아이디어로 인정받았다.

영남대 화학과 이재훈 씨는 “유기물 분해와 중금속 환원 광촉매 개발을 연구하고 준비한 5개월 동안 수업과 발표 준비를 병행하느라 힘들었지만, 좋은 결과가 있어서 보람되고 기쁘다”고 말했다.

학생들을 지도한 강미숙 화학과 교수는 “경진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의 전공 역량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노력해 얻은 성과다. 해마다 세계 수준의 연구 성과를 꾸준히 보여주는 영남대 화학과의 명성이 이어지도록 앞으로도 학생 지도와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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