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발달장애인 고등교육기관인 K-PACE센터가 커피 바리스타 실습실에 이어 제과제빵 실습실을 열고 학생들의 사회적 의사소통 및 직업 훈련에 힘쓰고 있다.

대구대 K-PACE센터는 6일 경산캠퍼스 K-라운지에서 ‘느리지만 아름다운 빵 연구소 / 천천히 걷는 빵 여행 in 대구대’란 이름의 제과제빵 실습실 개소식을 개최했다.

김화수 K-PACE센터장(언어치료학과 교수)은 “우리 학생들이 시를 쓰고 음악을 들으며 빵을 연구하고 아름다운 소통의 길 위에서 빵을 만들려고 한다”면서 “이들의 작은 시작을 응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학생들의 의미 있는 시작을 응원하고자 명지호 학생의 학부모인 조은희 씨가 발전기금 500만 원을, K-PACE센터 사회참여 심화과정(3년 교육 과정 후 인턴십 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하송지 씨가 발전기금 100만 원을 K-PACE센터에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조 씨는 현재까지 총 2천100만 원의 발전기금을 K-PACE센터에 전했다.

박순진 대구대 총장은 “‘느리지만 아름다운 빵 연구소’라는 이름에 걸맞게 새로 문을 연 제과제빵 실습실에서 학생들이 느리지만 아름다운 사회 진출을 열심히 준비해 나가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K-PACE센터 제과제빵 실습실 개소식 테이프 커팅 장면.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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