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도시 고향사랑 상호 기부도

지난 3일 ‘여성단체 한마음 걷기 행사’에 참여한 포항시와 경주시 여성단체협의회가 고향사랑기부제에 상호기부를 한 뒤 김남일 포항부시장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 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성예)가 주관하는 ‘여성단체 한마음 걷기 행사’가 포항시와 경주시 여성단체 회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3일 포항 철길숲에서 개최됐다.

이번 걷기 행사는 포항 철길숲 오크광장에서 효자시장까지 함께 걸으며 포항시와 해오름동맹 도시인 경주시의 상생발전을 위한 여성지도자 교류를 활성화하고, 양성평등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경주시 여성지도자 40여 명이 참여했으며, 자발적인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고향사랑기부금을 상호 기부하며 지역 간 상생발전을 응원하고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포항시는 현안 사업으로 추진 중인 연구중심의대 포항 유치 등에 대해 적극 홍보하며 함께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김성예 포항시 여성단체협의회장은 “포항철길숲을 함께 걸으며 건강을 다지고 소통하며 화합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성평등한 사회를 위해 타 지자체와 적극 교류하며 상생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남일 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도심 속 철길 숲에서 함께 걸으며, 두 도시 간 상생발전과 우정을 다지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여성지도자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에너지를 지역사회에 널리 전파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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