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대구가톨릭대에서 개최된 ‘살아있는 사람 마라톤 대회’ 참가자들이 출발하고 있다.
  4일 대구가톨릭대에서 개최된 ‘살아있는 사람 마라톤 대회’ 참가자들이 출발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가 4일 효성캠퍼스 일대에서 교내 구성원과 지역 주민 등 1천여 명이 참가한 ‘2023년 19회 살아있는 사람 기부·후원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마라톤 대회 참가자들은 대구가톨릭대 둘레 길 코스(5km, 10km, 20km)를 경쟁보다 참여에 의미를 두고 서로 응원하고 함께 속도를 맞춰 달렸으며 성한기 총장도 5km 구간을 완주했다.

살아있는 사람 마라톤 대회는 해외 빈곤 어린이(볼리비아, 카자흐스탄 등)를 돕고자 후원단체 ‘살아있는 사람’이 2005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기부 프로그램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대구가톨릭대 사랑 나눔봉사단과 공동으로 준비했다. 

대회 수익금과 기부금은 전액 해외 빈곤 어린이를 위한 기금으로 사용된다.

대구가톨릭대 방사선학과 2학년 장윤석 학생은 “학과 동기들과 함께 기부도 하고 운동도 함께할 수 있는 뜻깊은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게 되어 좋은 추억이 된 것 같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전재현 대구가톨릭대 사랑 나눔봉사단장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많은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사랑과 봉사, 기부와 후원 문화를 더욱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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