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딛고 정규직 채용
사회 첫 발… 자립지원 성과
이 기업은 전국 22개 매장을 열고 333명의 장애인과 함께 일하고 있다.
이번에 취업한 백승우(K-PACE센터 2022년 졸업) 씨는 “졸업 후 장애인 일자리사업을 통해 단기 일자리를 했었는데 이번에 정규직으로 취직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면서 “월급을 타면 부모님께 멋진 선물을 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다른 취업생인 옥지수 씨도 “K-PACE센터는 제가 모든 것을 스스로 해 나갈 힘을 길러줬고, 이번에 취업까지 성공할 수 있어 저에게 있어 K-PACE센터는 학교보다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대구대 K-PACE센터는 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기르고자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해 센터 학생들은 3년 재학 기간에 1천 시간의 인턴 실습으로 적성에 맞는 직무탐색과 현장 중심의 직업훈련 경험을 쌓는다.
특히 이 센터는 신용보증기금, 한국부동산원, 한국한의약진흥원 등 여러 공공기관과의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유급 인턴십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사회 진출을 돕고 있다.
학생들을 직무 지도를 담당하는 K-PACE센터 지중협 씨는 “학생들은 인턴십을 통해 업무 경험은 물론 서류, 면접 전형의 채용 경험, 월급을 직접 관리하는 금전 관리 경험을 쌓아 취업 역량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화수 대구대 K-PACE센터장은 “발달장애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취업이 어렵기 때문에 정규직 취업이나 유급 인턴십이 더욱 의미 있는 성과로 생각된다”면서 “우리 센터는 앞으로도 발달장애 학생들의 자립을 위한 따뜻한 내비게이션 역할을 열심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