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무형문화재 호산춘 기능보유자
우리나라 종가 문화의 전통 보존·전승 기여

‘2023 자랑스러운 도민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경시제공.
‘2023 자랑스러운 도민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경시제공.

송일지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호산춘 기능보유자가 지난 23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2023 경북도민의날 기념행사에서 ‘2023 자랑스러운 도민상’을 수상했다.

송일지 보유자는 장수황씨 사정공파 종부로서 우리나라 종가 문화의 전통을 보존·전승하였을 뿐만 아니라 문경을 대표하는 특산주인 호산춘의 기능보유자로 수백년 역사가 깃든 호산춘의 원형 보존과 기술 보급에 힘쓰고 있다.

특히 장수황씨 종택을 연중 무료로 개방해 황씨 가문의 역사 및 과거 종가 문화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가양주인 호산춘 제조장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전통주를 단순히 마시는 것에 그치지 않고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며 문경의 술 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도 기여했다.

송일지 보유자는 “앞으로도 장수황씨 가문의 종부로서 정성을 다하여 호산춘을 빚어 그 우수성을 널리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자랑스러운 도민상은 경북도의 명예를 드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적으로 공헌한 도민에게 수여되는 경상북도 최고의 상으로 매년 경상북도민의날 기념식에서 시상을 해오고 있다.
/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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