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2년3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18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10월 대구의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95.2로 전월 84.2보다 11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1년 7월 입주전망지수가 100을 기록한 이후 2년3개월 만에 최고치에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상승세를 보였던 입주율은 3개월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 대조를 보였다. 9월 아파트 입주율은 64.1%로 전월의 67.6%보다 3.5% 포인트 하락하는 등 3개월 만에 둔화했다.

이같이 낮은 입주율을 보인 것은 ‘잔금대출 미확보’, ‘기존 주택 매각 지연’, ‘분양권 매도 지연’ 등으로 조사됐다.

주택산업연구원 측은 “대구는 올해 역세권을 중심으로 높은 입주율과 잔금 납부율이 나타나면서 시장회복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