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문화재연구소
내일 올 세 번째 ‘대담신라’ 개최

지난 ‘시민들과 마주 앉아 나누는 신라 이야기, 대담신라’모습.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제공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황인호)는 올해 네 차례 기획된 ‘시민들과 마주 앉아 나누는 신라 이야기, 대담신라(對談新羅)’의 세 번째 이야기 ‘신라 미술 속의 용과 그 상징’을 오는 19일 오후 6시 30분 신라월성연구센터(숭문대)에서 개최한다.

이번 ‘대담신라’에서는 신라의 미술 중에서도 건축과 공예에 등장하는 용을 주제로 한다. 용에 내포된 다양한 상징인 수신(水神)으로서의 상징성과 용이 매개가 된 기와 문양(귀면와 등), 용마루의 치미 속 용 문양의 변화과정 등에 대한 이야기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신라 왕경의 중요 사찰 중 하나인 감은사와 문무대왕릉에 얽힌 용과 관련된 설화를 함께 살펴보며 당시의 용에 대한 벽사(<8F9F>邪)적 상징성을 되짚어 본다.

행사 현장에는 신라 미술의 곳곳에 스며있는 용에 대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각 자료가 준비돼 있으며, 다양한 용을 매개로 한 신라 장식기와 문양의 변천과정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참석을 희망하는 시민은 19일 오전 10시까지 전화(054-622-1744)또는 전자우편(choimj57@korea.kr)으로 접수(선착순 30명 내외)하면 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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