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수해 희생자 추모 및 군민 위로
자랑스런 군민상 시상, 수해 극복 유공자 표창

예천군은 ‘다시 일어서는 예천’을 주제로 16일 오후 2시 예천군문화회관에서 제25회 예천군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김학동 군수와 주요 내빈, 군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이번 군민의 날 기념식은 매년 다른 행사와 연계해온 것과 달리 지난여름 수해를 입은 군민들을 위로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예천군민의 날’ 의의를 되새기고자 단독으로 진행됐다.

팝페라 공연으로 시작한 행사는 군민헌장 낭독 등에 이어 군민상 및 수해유공자 시상과 기념사·축사, 주제영상 상영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강필희(지보면), 김종순(용문면), 문창호(호명면), 임병호(효자면), 장호연(개포면)씨에 대한 군민상 수상식에 이어 수해유공자 35명 등 총 40명이 표창을 받았다.

전국대회에서 다수의 수상이력을 가진 예천군여성합창단이 군민의 노래를 제창하고, 군민들과 함께 추모 퍼포먼스를 하며 수해 아픔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학동 군수는 “예천군 발전에 기여해 주신 수상자분들에게 군민들을 대신해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다시 한번 축하드린다”며 “우리 군민 모두가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낸 것처럼 앞으로 수해복구에 전력투구하면서 어떠한 고난에도 무릎 꿇지 않고 도약해가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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