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문화재단, 15일 월정교서 ‘경주국제뮤직페스티벌’ 개최
하현우·차지연·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 등 함께 무대에

‘기적의 목소리’로 불리우는 폴포츠(53)가 경주를 찾는다.

(재)경주문화재단은 경주시와 함께 세계적인 크로스오버 테너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폴포츠를 초청하는 ‘2023 경주국제뮤직페스티벌’을 오는 15일 오후 6시 월정교 특설무대에서 개최한다.

폴포츠는 과거 어눌한 말투와 추한 외모, 거듭되는 불운과 가난한 형편으로 불우한 시절을 보냈으나 오페라 가수라는 꿈을 잃지 않고 영국의 대표 쇼 프로그램인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 참가해 시즌 첫 우승을 하며 세계적인 성악가가 됐다.

전 세계인을 감동시키고 기적과 같은 성공을 이뤄낸 폴포츠는 이미 여러 차례 한국을 찾았고 그의 높은 인기를 증명하듯 공연은 연일 매진을 달성했다.
 

폴포츠.

이번 공연은 폴포츠 외에도 소프라노 이민정, 뮤지컬 배우 하현우·차지연 등 실력 있는 국내 연주자들의 무대가 준비돼 있다. 또한 방성호 지휘자가 지휘하는 60인조의 대규모 오케스트라인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가 출연진들과 함께 러시아의 유명 트럼페터인 알렉스 볼코프와의 협연 무대도 선사한다.

경주문화재단 측은 “월정교와 교촌교 사이의 수상에 특설무대를 설치해 물 위에 비치는 월정교의 야경과 함께 공연을 감상할 수 있어 더욱 멋진 공연이 될 것”이라며 “경주만의 정취에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연주를 더해 국내 대표적인 국제음악제의 반열에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축제는 무료로 진행되며, 총 2천석 규모의 객석이 마련돼 있다. 관람객 입장은 공연 2시간 전부터 선착순으로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www.garts.kr)와 전화문의(054-777-630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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