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영주서 고품질 제품 선봬
지역 문화유산 연계 다양한 행사

[영주] 2023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가 7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된다.

올해 26주년을 맞은 풍기인삼축제는 고품질의 풍기인삼을 저렴하게 구입하는 기회와 건강 체험 등 도시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가족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된다.

한국 인삼의 최초 시배지인 영주 풍기는 인삼뿐만 아니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부석사와 소수서원이 연접하고 있어 축제와 문화적 관광을 함께 할수 있다는 장점으로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인삼수확기에 맞춰 열리는 영주풍기인삼축제는 영주 지역에서 생산되는 인삼을 생산자이력제를 통해 축제장에서 판매해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영주 풍기인삼으로 만든 가공식품은 산지에서 직접 가공해 신선도가 높고 오랜 시간 재배해 온 역사를 바탕으로 경험이 집약돼 가공 기술이 뛰어나다.

가공식품에는 수삼을 쪄서 말린 홍삼과 6년근 홍삼에서 추출한 홍삼농축액, 홍삼을 벌꿀에 당침해 원형을 살린 홍삼정과와 홍삼절편, 홍삼엑기스, 홍삼 뿌리제품 등 다양한 제품이 있다.

영주는 북위 36.5도에 위치해 평균 7시간이 넘는 일조량과 11.9℃의 높은 일교차가 특징인 지역으로 이곳에서 생산된 인삼은 조직이 치밀하고 저장성 또한 우수해 가공에도 적합한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면역증진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유효 사포닌 함량이 36종으로 미국산 19종, 중국산 15종에 비해 월등히 높아 인삼 가운데서도 최고로 손꼽힌다.

올해 영주풍기인삼축제는 인삼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행사와 지역의 역사를 스토리텔링한 다채로운 특별행사와 공연,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축제 기간 내내 이어진다.

축제 첫날에는 고을의 번영과 인삼의 풍년을 기원하는 풍기인삼 개삼터 고유제를 시작으로 풍기인삼 최초 시배자인 풍기군수 주세붕 행차행렬이 펼쳐져 볼거리를 제공한다.

주세붕은 1541년 풍기군수로 부임해 국내 최초로 인삼재배를 시작한 시배자로 영주에서는 주세붕 선생을 기리며 500년이 넘는 풍기인삼의 재배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 밖에도 풍기인삼 대제와 전국우량인삼선발대회와 인삼깎기 경연대회, 소백산 영주풍기인삼가요제, 마당놀이 덴동어미전과 전시·체험 행사로 선비정신 홍보 및 체험, 인삼병주 만들기, 인삼요리 전시 및 체험, 인삼 경매 등 행사가 열린다.

영주풍기인삼축제 기장중인 7일부터 8일까지 무섬마을에서는 무섬외나무다리축제가 개최되고 선비세상에서는 경북전통음식축제가 개최된다. 또, 27일부터 29일까지 영주지역을 대표하는 농특산물을 주제로 영주장날 농특산물 대축제가 개최되는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김세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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