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사철이 본격화하는 다음 달 전국에서 아파트 약 4만2천가구가 입주한다.

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0월 전국에서는 아파트 57개 단지에서 4만1천724가구(임대 포함)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2만3천265가구로 전월(9천663가구) 대비 2.4배 늘어난다.비수도권도 올해 월 평균(1∼9월 평균 1만3천484가구)을 상회하는 1만8천459가구가 입주민을 맞이한다.

10월 입주 예정 물량 중 절반 이상인 56%는 수도권(2만3천265가구)에서 공급된다.
경기(1만3천497가구), 인천(8천271가구), 서울(1천497가구) 순이다.경기, 인천에서는 재개발 사업을 통해 올해 들어 최대 규모 아파트가 입주한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6천267가구), 충북(3천202가구), 충남(2천406가구), 부산(2천80가구) 등에서 입주를 시작한다.

한편 직방이 집계한 10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3만3천375가구(임대·연립 제외, 총가구 수 30가구 이상 아파트 포함)로 조사됐다.

직방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작년 말보다 개선된 아파트 매매시장의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당분간 아파트 입주율도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면서도 “지방은 이제 막 반등 조짐이 나타나고 있고 미분양 리스크 등 잠재적 불안 요인이 있어 당분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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