궂은 날씨에도 3일간 5만명 찾아
42t 물량 판매 지역경제 효자노릇

[문경] 전국 최고 품질 오미자 주산지인 동로면 일원에서 개최된 2023년 제19회 문경오미자축제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축제 기간 내내 궂은 날씨가 이어졌지만, 축제 3일간 5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으며, 오미자 판매 수익도 5억원(42t)에 달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불타는트롯맨’ 출신 가수 손태진, 신성, 민수현, 에녹과 박서진 등 유명가수의 축하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고 동로면 어울림한마당 행사로 관광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됐다.

축제장에서는 생오미자, 건오미자, 오미자당절임을 최대 20% 할인된 금액에 판매했다. 송어 맨손잡기 체험, 10여 종의 오미자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미각체험관, 오미자홍보관 등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로 방문객들에게 호평을 얻었다.

이번 축제를 위해 추가로 임시주차장을 정비해 총 2만5천여㎡ 규모의 주차장을 확보했으며, 개막식 당일엔 주차장이 만차가 될 정도로 열기는 뜨거웠다. 또한,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축제 종사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축제 전 안전교육을 진행했고 경찰, 소방, 동로면 의용소방대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한 건의 사고 없이 안전하게 축제를 마무리 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을 방문해 주시고 문경오미자를 사랑해 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며, 문경오미자산업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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