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세계국가유산산업전’
16일까지 컨퍼런스·상담회 등

문화유산 분야의 새로운 기술을 소개하고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모색하는 ‘2023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이 오는 16일까지 경주 화백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 개막 첫날인 14일 오전 행사장을 찾은 시민과 문화재 관계자들이 다양한 전시 부스를 관람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경주에서 세계 문화유산 분야의 새로운 기술 교류의 장 ‘2023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이 열렸다.

올해 7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우리 유산의 새로운 시작, 모두가 누리는 미래가치’라는 주제로 14일부터 16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전관 및 지역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문화재청과 경북도, 경주시가 주최하고 국립문화재연구원과 경주화백컨벤션뷰로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최응천 문화재청장을 비롯해 주낙영 경주시장, 김민석 경북도 정책실장, 김연수 국립문화재연구원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는 그동안 ‘국제문화재산업전’이란 이름을 써왔으나, 내년 5월 정부의 ‘국가유산 체제 전환’에 맞춰 올해부터 명칭을 ‘세계국가유산산업전’으로 바꿨다.

행사는 7개 분야에 문화유산 관련 기관과 업체 96곳이 참여해 국가유산 보존, 안전·방재, 국가유산 수리·복원 등을 다루는 331개 홍보·전시 공간을 운영한다. 1층 활용관에는 활용사업 홍보, 국가유산 활용상품(굿즈, 소품 등), 문화유산 정책사업 홍보 등을 주제로 전시한다. 3층 산업관에서는 매장유산, 디지털 헤리티지, 박물관, 잡페어 등의 전시와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또 HERI-TECH, 2023 정책 워크숍 등 10건의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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