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기 평가서 A등급 78억 추가… 유연한 학사 운영·발전에 박차

경북대학교가 국립대학육성사업 인센티브 평가에서 국립대 중 최대 사업비를 확보했다.

경북대는 최근 ‘국립대학육성사업 인센티브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78억5천500만원을 추가로 확보함으로써 전체 국립대 중 최대 사업비인 244억7천500만원을 받는다.

이번 인센티브 평가는 교육혁신 계획서에 대한 평가다.

특히 사회 수요 변화에 대응해 학사 운영 및 학내 관련 제도를 유연화·융합화 하고 학생의 전공 선택 및 진로지원 등을 내실화하려는 대학의 혁신 의지를 토대로 평가됐다.

경북대는 이번 평가에서 대학 여건 및 환경 분석을 통해 지역과 수요 중심의 인재 양성, 교육의 품질 향상, 학사 제도의 유연화를 위한 전략을 효과적으로 수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전공학과 구분없는 자율전공, 지역수요기반 학과 계열 개편, 학생 모집 지원 프로그램 등 혁신적인 프로젝트,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실행 가능한 수준의 계획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북대는 중요 평가 요소였던 학과 간 벽 허물기를 위해 전공학과 구분없는 자율전공, 지역수요기반 학과 계열 개편 등 유연한 학사 운영 및 발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홍원화 경북대 총장은 “1주기 사업 5개년 종합평가에서 네트워크 활성화 분야 최우수 A등급을 받았고, 이번 평가에서도 A등급을 받아 경북대가 교육 혁신 분야에서 높은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국가거점국립대로서 대학의 공적 역할을 확대하고 연구 경쟁력 강화와 교육의 질적 혁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대학육성사업은 교육부가 총괄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수행하는 사업으로 자율적 혁신을 통한 경쟁력과 책무성을 강화해 국립대를 지역 균형발전의 거점으로 육성하려는 것이다.

1주기(2018년∼2022년) 사업은 지난해 종료됐고 현재 2주기 사업을 운영 중인 가운데 국립대 37곳이 참여하고 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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