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탐방·다례 체험·공연 등
다채로운 먹거리 즐길거리 인기

[문경] 문경시는 지난 2일을 끝으로 2023 문경새재 달빛사랑여행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7월부터 9월까지 매달 보름 가까운 토요일에 열렸던 이 행사에는 전국에서 600여 명이 참가했다.

올해 행사는 참가자들이 조를 이뤄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옛길박물관·생태공원 탐방, 조령원터에서 오미자뻥튀기·도토리묵·오미자 막걸리 시음 체험, 새재 주막에서 문경 전통 다례 체험, 교귀정에서 장원급제 3행시 짓기, 오픈세트장 강녕전에서 야간 공연 및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사진>

마지막 회차의 하이라이트 야간 공연인 해금과 지역가수 밴드의 선율이 고즈넉한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의 밤을 신명나게 달궜으며, 달빛 조명과 밤하늘이 조화를 이뤄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는 참가자들로 붐볐다.

지난 2005년 처음 시작해 17년간 문경시의 대표적인 야간 관광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문경새재 달빛사랑여행은 청정 자연이 주는 휴식과 달빛 아래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만족시켜 올해도 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김동현 관광진흥과장은 “평상시 가족, 친구, 연인 간 표현하지 못했던 사랑의 마음을 문경새재 밤길을 걸으며 진솔하게 이야기해보는 시간이 되었길 바라며, 내년에는 더욱 신선한 주제와 다양하고 특색있는 이벤트를 준비하여 매력적인 관광도시 문경을 알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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