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디자인학회 공모전에서 수상한 대구대 패션디자인학과 학생들(왼쪽부터 오성록, 전수현, 성지현, 함민지 학생)
한국 패션디자인학회 공모전에서 수상한 대구대 패션디자인학과 학생들(왼쪽부터 오성록, 전수현, 성지현, 함민지 학생)

대구대 패션디자인학과가 전국 최대 규모의 패션 학회인 한국 패션디자인학회의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한국 패션디자인학회와 오비맥주는 ‘친환경 하이브리드 셔츠 공모전’을 공동 주최하며 ‘환호하고 싶은 순간과 맥주에 대한 열정을 담은 친환경 하이브리드 셔츠’를 주제로 작품을 공모했다.

이 대회에서 대구대 성지현(패션디자인학과 3학년)이 ‘전통의 현대화’란 작품으로 대상을 차지했다. 

작품은 옷의 전반적인 부분을 누빔을 사용하고 맥주 캔 탭의 손잡이를 재활용한 단추 구멍으로 매듭단추와 매치하며 한국의 전통적인 느낌을 표현했다.

성지현 학생은 “천과 솜을 따로 사서 누빔부터 손수 제작하는 과정으로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들었지만, 방학 동안 열심히 작품을 만든 노력이 큰 상으로 이어져 기쁘다”고 말했다.

또 같은 학과 전수현·오성록(3학년)이 동상을, 함민지(3학년)도 장려상을 받았다.

김소현 대구대 패션디자인학과 학과장은 “이 대회를 주최한 한국 패션디자인학회는 역사와 공신력이 큰 등재지 학회로 1차 심사에 많은 작품이 출품돼 경쟁이 치열했다”면서 “이러한 큰 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낸 학생들이 자랑스럽고, 앞으로 우리나라 패션계를 이끌 인재를 양성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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