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양 운곡천, 소천 현동천에 토종 민물고기 치어 6만 마리 방류

【봉화】 봉화군은 지난 25일 낙동강 지류 춘양면 운곡천과 소천면 현동천에서 토종 민물고기 치어 6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 수산자원연구원에서 내수면 어자원 회복 및 어업인 소득향상을 위한 ‘2023년 토종 민물고기 치어 방류행사’의 일환으로 진행하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창욱 경상북도의원과 농업기술센터, 춘양면·소천면사무소 공무원, 지역주민 등 30여 명이 참여했으며 운곡천에서는 붕어 2만 마리와 잉어 1만 마리를, 현동천에서는 미꾸리 3만 마리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된 토종 민물고기는 의성군에 소재한 경상북도 토속어류산업화센터에서 지원받은 4~5cm 크기의 붕어와 잉어, 4~6cm 크기의 미꾸리이다. 
특히 이들 어종은 모기 유충과 하루살이 퇴치에 탁월한 우리나라 토종어종으로 외래어종으로 인해 사라져가는 토종 수산자원 증식과 생태계 복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에서는 지난 6월 초순에 명호면 낙동강에 은어치어 30만 마리를, 7월 중순에는 소천면 현동천에 버들치 2만 마리를 방류한 바 있다.
오는 10월에는 관내 주요 하천에 다슬기 치패를 방류해 내수면 수산자원 증식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승호 농정축산과장은 “군에서는 하천 생태계와 생물 다양성 복원을 위해 우량 수산종자를 지속적으로 방류하고, 방류 이후에도 철저한 관리와 불법 어로행위 근절을 통해 어족자원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