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We go together’ 주제
튀르키예·서울·포항 순차 개최
지역 우수작가 글로벌 진출 기대

포항을 비롯한 한국의 작가들과 국제 작가들이 함께 전시 교류를 펼치는 ‘포항국제아트페어 2023’이 22일부터 10월 25일까지 두 달여 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경북도·포항시 주최, 아트포항운영위원회 주관, NEAR(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 사무국·포스코·포항예총·포항미술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We go together’라는 주제로 튀르키예(터키)와 서울, 포항에서 순차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세부 일정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의 해외교류전(22~27일, 튀르키예 문화관광부 예술청 갤러리), 서울 서초동 나우리 아트센타전(9월 1∼8일), 메타버스 전시관을 통한 전시(20일부터), 포항라한호텔에서의 포항아트페어 2023(10월 19~22일)과 포항전시2관 상생갤러리(10월 1~25일, 이스탄불과 서울 참가작가 작품 전시) 등 다채로운 전시가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한국과 튀르키예 수교 66주년을 기념해 예년에 비해 많은 41명의 양국 작가들이 참가했으며 서양화와 더불어 포항의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 작품과 독창적인 한국의 민화 작품이 선보임으로써 더 다양한 분야로 확장됐다. 이밖에도 이번 한-튀 교류전은 도록과 e-북(전자도록)과 메타버스 전시관을 이용해 시민들에게 현장의 작품을 소개한다.

장미화 아트포항운영위원장은 “‘포항국제아트페어 2023’은 문화예술 도시로서의 포항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포항 지역 미술시장의 활성화와 문화예술의 저변확대에 기여하고자 뜻을 모은 시민들에 의해 2017년 출범한 아트포항운영위원회 활동으로 올해 두번째 펼쳐짐으로써 내실있는 포항 문화 행사로 거듭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하여 포항의 우수한 미술 작가와 작품이 한국을 넘어 글로벌하게 발전하기를 기대하며 포항시민과 더불어 경북도민들께서 보다 많은 관심으로 성원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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