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대비 비상근무 돌입
발빠른 대처로 위기상황 대응

[청송] 청송양수발전소가 태풍 카눈이 몰고온 집중호우로 범람위기에 놓인 마을 소하천 인근 주민들을 긴급 대피시키는 등 선제적 조치에 나선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청송양수발전소는 태풍 카눈에 대비해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하면서 발전소 주변 하천 상황을 예의주시했다.

태풍 카눈이 북상하던 지난 10일 오전 11시쯤 청송양수가 위치한 인근마을 소하천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해 범람 위기 상황에 놓였다.

양수발전소 직원들은 곧바로 청송군청을 비롯한 유관기관에 상황을 전파했다.

이어 인접 마을 이장의 마을주민 피난 지원 요청을 받고 마을주민들의 피난을 위한 구호소를 설치하고 구호 인력 및 차량이 긴급히 투입했다.

김경민 소장은 위기상황을 확인 후, 청송양수 홍보관 강당을 개방해 구호소 마련 지시하고, 동시에 주민들이 무사히 귀가하기까지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마을 주민들은 청송군과 청송양수 직원들의 발빠른 대처로 인해 안전하고 신속하게 구호소로 이동할 수 있었고 구호소에 마련된 간단한 간식을 나눠 먹으며 놀란 마음을 가라앉혔다.

이후 이날 오후 3시께 태풍의 영향 약화로 소하천의 수위가 안정됨에 따라 구호소에 대피중이던 마을 주민들은 청송양수에서 마련한 차량을 통해 무사히 귀가를 했고 연신 청송양수발전소에 진심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경민 소장은 “청송양수발전소는 앞으로도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 어떤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는 상생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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