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만5천700㎡ 지상 5층 규모
KAI와 계약 시공능력 ‘인정’

㈜태왕은 30일 경남 사천에서 비행센터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회전익비행센터 투시도 모습.
㈜태왕은 30일 경남 진주에 건립되는 회전익 비행센터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회전익비행센터 투시도 모습.

(주)태왕은 경남 진주에 건립되는 회전익비행센터 신축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주)태왕(대표이사 회장 노기원)은 지난 28일 한국항공우주산업(주)(KAI·대표이사 강구영)으로부터 회전익비행센터 건립공사를 309억1천만 원에 수주하고 계약체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경남 진주시 이반성면 가산리 일대에 들어서게 될 KAI의 회전익비행센터 건립공사는 대지면적 13만5천710.6㎡에 지상 5층 규모로 △비행센터 △헬기제조소 △유틸리티실 △주기장(226mx50m)을 비롯한 비행장 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공사기간은 2023년 7월부터 오는 2024년 8월 12일까지다.

(주)태왕의 이번 수주는 관련 면허와 실적을 바탕으로 한 제한경쟁입찰에서 이뤄낸 성과로 한국 대표 항공우주기업인 KAI와의 사업파트너로의 계약을 따내 시공능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특히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공사를 앞두고 있는 지역 건설사 입장에서 KAI의 회전익비행센터 건립공사 수주가 상당히 고무적이라는 분위기다.

이는 항공산업과 관련한 공사 실적을 사전에 미리 확보할 수 있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공사시 가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주)태왕 관계자도 통합신공항 건설공사의 사전준비 작업이라는 각오로 착공에 들어가면 항공산업 관련 공사수행시 뒤따르는 제반 업무를 배운다는 생각으로 꼼꼼히 챙겨보겠다는 방침이다.

노기원 (주)태왕 회장은 “이번 KAI의 회전익비행센터 신축공사가 통합신공항 규모의 대규모 활주로가 포함된 건 아니지만 항공산업 관련 공사를 경험할 수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공사를 계기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공사에서도 지역업체가 소외받지 않고 제대로 실력발휘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한편, (주)태왕은 국토교통부가 시행하는 2023년 건설사업자간 상호협력평가에서 95점 이상에만 주어지는 A등급을 확보, 2년 연속 최우수등급 건설회사로 이름을 올렸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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