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0% 올라 54만원 마감… 장중 55만원으로 52주 신고가 기록
포스코홀딩스·인터내셔널 등 그룹주 뜀박질… 코스피 상승 견인

이차전지 핵심소재를 생산하는 포스코퓨처엠이 24일 주가가 급등하면서 시가총액(시총)이 현대자동차 시총에 육박했다. <관련기사 6면>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이차전지 소재인 음극재와 양극재 모두를 전문 생산하는 포스코퓨처엠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0.50% 올라 주당 54만2천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장중 전장보다 12.74% 오른 55만3천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퓨처엠 시총도 41조 9천851억원으로 급증, 42조여 원에 육박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7월 14일 주당 40만원선이었으나 열흘 사이 30% 이상 급등했다. 현대자동차는 이날 주가가 보합세를 유지, 주당 19만9천200원에 거래됐으며 시총은 42조 1천371억원을 유지했다.

포항의 한 기업인은 “포스코퓨처엠 시총이 현대자동차를 따라잡을지는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라며 놀라워했다.

증권가에선 현재의 포스코퓨처엠 주가 상승 속도라면 포스코퓨처엠 시총이 포스코 시총을 넘을 지도 모른다는 전망을 내고 있다.

한편 이날 주식시장에선 포스코퓨처엠 뿐만 아니라 포스코홀딩스 등 포스코그룹주들이 고공행진을 했다.

POSCO홀딩스도 전장보다 16.52% 급등한 64만2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23.77% 상승한 68만2천원까지 오르며 역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시총은 54조원을 찍었다.

장중 POSCO홀딩스가 1년 만에 올해 2분기 1조원대 영업이익(연결 기준 1조3천260억원)을 회복했다는 소식도 주가 급등에 영향을 미쳤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역시 이날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을 내자 상한가를 찍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92% 오른 6만6천원에 마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는 52주 신고가이자 역대 최고가다.이날 코스피 종가는 포스코그룹주들의 급등으로 시장을 견인하면서 전장보다 18.77포인트(0.72%) 상승한 2,628.53으로 마감했다.

/이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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