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가 하락폭은 전국 시도 최대
경북지역도 매매·전세 ‘내림세’

대구 지역 아파트 매매 가격이 88주째 연속 내림세를 지속한데 이어 전세 가격 하락폭도 전국 최대치를 기록했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분석한 결과, 대구 지역의 아파트 매매 가격은 지난주 대비 0.08% 하락했다.

하락폭은 지난주 0.09% 하락보다 감소했고 전국 시도 중 전남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하락폭으로 집계됐다.

구군별로는 달성군(0.15%)이 현풍·화원읍 신축 위주로 상승한데 반해 북구(-0.16%)는 대현·구암동 위주, 남구(-0.16%)는 이천·봉덕동 구축 위주로 각각 하락해 대조를 보였다.

같은 기간 대구 지역 아파트 전세 가격은 지난주 대비 0.16% 내려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구군별로는 수성구(-0.28%)는 시지·매호동 구축 위주, 북구(-0.26%)는 읍내·매천동 중저가 위주, 서구(-0.18%)는 중리·평리동 위주로 각각 하락하며 하락폭도 소폭 확대됐다.

경북 지역 아파트 매매 가격은 지난주 대비 0.03% 내림세를 보이며 지난주 하락폭보다 크진 것으로 분석됐다.

또 경북 아파트 전세 가격은 지난주와 비교해 0.04% 하락했고 하락폭은 지난주 대비 0.02% 포인트 축소됐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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