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류역 서한포레스트’ 일반 105가구·조합분 375가구 등 100% 계약
두류네거리 일대 좋은 반응… 대구 미분양 물량 3개월 연속 감소세

대구지역 미분양 아파트 감소세 속에서 분양을 완료한 ‘두류역 서한포레스트’항공조감도.
대구 부동산경기 하락으로 미분양의 부담을 안고 있지만, 최근들어 미분양 감소세 속에서 완판단지가 등장하는 등 이채를 보였다.

최근들어 완판된 단지는 두류네거리 두류역 초역세권에 분양한 주상복합단지 ‘두류역 서한포레스트’아파트.

이 단지는 일반분양 105가구, 조합분 375가구, 오피스텔 96실 등으로 구성됐고 최근 100% 계약을 완료했다.

대구지역의 미분양 물량은 지난 5월 기준 1만2천733가구로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수성구의 경우 7월 10일자로 미분양관리지역에서 해제되는 등 미분양의 무덤이라는 오명을 조금씩 벗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번에 100% 분양 완료한 ‘두류역 서한포레스트’를 비롯한 ‘두류스타힐스’, ‘두류역자이’ 등 두류네거리 일대 분양단지들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대부분 분양을 완료했거나 분양완료를 눈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분위기와 함께 아파트 거래량도 반등하면서 대구 부동산 시장의 회복에 대한 조심스런 기대감도 조금씩 나오고 있다.

부동산 전문 광고대행사 (주)애드메이저에서 발간한 ‘2023년 상반기 대구경북 주택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에서 5월 대구지역 아파트 월평균 거래량은 1천696건으로 2022년 월평균 921건 대비 84.1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대구지역 전체적으로 보아도 올 상반기 입주가 진행된 ‘봉덕2차 화성파크드림’ 499가구와 ‘대봉교역 태왕아너스’ 412가구, ‘동대구역 화성파크드림’ 1천304가구도 순조롭게 입주가 진행돼 대부분 입주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또 지난해 하반기 입주를 시작한 서한포레스트 4개 단지인 청라언덕역 서한포레스트, 만촌역 서한포레스트, 대봉 서한포레스트, 반월당역 서한포레스트는 분양에서 입주까지 100%로 순조롭게 완료됐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1만5천584가구의 많은 입주물량에도 대규모 미입주나 잔금미납으로 인한 건설사의 자금문제 등 입주대란 문제는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 건설 관계자는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도 완판단지들이 나오고 미분양 감소, 거래량 증가, 안정적 입주가 이뤄지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하반기에는 1만8천412가구로 더 많은 입주물량이 예정돼 있어 이 물량을 소화할 수 있는가가 본격적인 시장 분위기 회복에 있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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