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등 140교에 14억원 지원
급식기구 교체·소규모 시설 개선

대구시교육청이 급식환경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대구시교육청은 26일 노후 학교급식 기구 및 시설의 적기 교체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원활한 학교급식을 운영하기 위해 지역 내 140교(유치원 6원, 초등학교 68교, 중학교 25교, 고등학교 37교, 특수학 교 4교)에 14억 원을 지원해 학교 급식기구 교체(확충) 및 소규모 급식시설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두 달 동안 노후 급식기구 및 소규모 급식시설 교체가 필요한 학교로부터 신청을 받아 실태조사 및 현장 확인을 거쳐 대상 학교와 학교별 지원내역을 결정한 바 있다.

이번에 지원되는 예산은 국솥, 취반기, 냉장냉동고 등 학교별 필요한 급식기구를 교체(확충)하거나, 비가림막 설치, 조리실 바닥 및 벽면 보수 등 소규모 급식시설 개선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급식실 냉난방시설 개선, 애벌세척기 확충 등 쾌적한 급식환경 구축 및 조리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해 조리종사자들의 근무환경 만족도를 제고할 방침이다.

아울러 예산 집행이 집중되는 오는 7∼8월까지 2개월간 ‘학교 급식기구 교체 불법사례 집중 신고기간’도 운영한다.

신고 대상은 급식기구나 소규모 시설 집행과 관련한 부패 행위로 △급식기구 관련 청탁으로 금품을 주거나 받는 행위 △직위를 이용한 특정업체 밀어 주기 △납품 전 과정을 통해 뇌물공여, 청탁, 편의 제공 등으로 불법사례를 인지한 사람은 누구나 신고 가능하며, 시교육청 홈페이지(www.dge.go.kr) 또는 국민권익위원회 청렴포털(www.clean.go.kr)에 신고하면 된다.

강은희 교육감은 “청렴한 대구교육을 위한 모두의 협조를 부탁드리며, 우리 학생, 교직원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급식환경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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