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대비 12% 올린 45만원

신영증권은 20일 포스코퓨처엠이 올해 2분기에 이익률 정상화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2% 올린 45만원으로 제시했다.

박진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2분기를 기점으로 북미 얼티엄셀즈(Ultium Cells)에 공급하는 하이니켈 N83 제품 출하가 본격 개시되며 물량 효과가 본격화할 전망”이라며 “올해 양극재 출하량은 약 7만t(톤)으로 작년 대비 102%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판가 하이니켈 양극재로 판매 믹스가 개선되는 점이 긍정적이며, 5월을 기점으로 리튬 가격이 반등해 양극재 평균판매단가(ASP) 하락 추세는 하반기부터 완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1분기에는 양극재의 경우 판가와 투입원가 사이 시간차, 음극재의 경우는 재고 위주 판매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로 마진이 훼손됐으나, 2분기를 기점으로 이차전지 소재 이익률은 5.9%로 정상화될 것이라고 박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또한 “음극재에 대한 조명이 필요하다”며 “광물 및 전구체 시설 공급망 확보 역량을 바탕으로 최근 1년 주요 고객사와 90조원 이상의 수주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양극재 위주의 수주였으나, 음극재는 탈중국화가 가능한 업체가 제한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북미 음극재 수주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2024년 예상 EV/EBITDA(기업가치를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으로 나눈 값) 기준 국내 경쟁사 대비 48% 할증돼 거래 중이나 포스코퓨처엠이 보유한 업스트림 공급망 역량을 고려하면 근거는 충분하다”며 EV/EBITDA 27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산출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