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계획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부서·인력 부족 등 필요성 제기
출자·출연기관 의결 등 절차 추진

[경산] 경산시가 ‘경산문화관광재단’의 설립을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경산문화재단의 설립은 문화예술과 관광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요구가 증가하고 경북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예술인과 높은 청년 예술인 비율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문화콘텐츠 개발과 체계적인 문화정책 추진을 위한 전문 조직 설립의 필요성에 따라 경산시는 지난해부터 설립 계획을 세우고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지난 2월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경산시는 문화기반시설이 주로 박물관(대학교)에 치중되고 타 문화기반 시설의 부족과 문화 관련 부서가 1개 과만 운영돼 인력 부족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

지난 7일 이에 따른 ‘경산문화관광재단 설립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해 재단 설립을 위한 기본계획의 최종 점검했다.

용역을 수행한 영남대 산학협력단은 경산문화재단의 설립 필요성으로 △지속적인 인구증가 △업무 과부하 및 인력 부족 △전문인력의 필요성 △문화관광 관련 시너지 창출 및 효율적 운영 △문화 분권·자치에 따른 기초문화재단 설립의 증가 등을 들었다.

경산문화재단은 경산시가 출연하는 민법에 따른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기본계획 수립 후 타당성 검토, 경산시·경상북도 출자·출연기관 심의위원회 의결과 조례 제정, 법인 정관 제정 및 이사회 구성 등의 절차를 거쳐 2024년 10월경에 설립될 예정이다.

재단은 주요 사업으로 △문화예술 및 관광 진흥을 위한 기획 및 공모사업 △문화예술 활성화 사업과 시립예술단 운영, 예술단체 및 예술인 지원 △지역축제 기획 및 추진 △관광콘텐츠 개발과 홍보·마케팅 △국비 공모사업 진행 △경산 갓바위 캠핑장 위탁 운영과 시설관리 등을 담당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폭넓은 문화 향유 기회 제공과 축제, 관광 콘텐츠 개발 등 문화도시 경산의 수준을 높이고 문화예술 창작 활동의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될 경산문화관광재단을 이른 시간에 설립해 시민들에게 고품격 문화서비스로 보답하고, 관광객이 머무르는 경산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