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일 경산시장이 9일, 경산시가 건의한 내년도 국가투자예산과 교부세 확보를 위해 정부 예산안 심의가 진행 중인 기재부와 행정안전부, 문화재청을 방문해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는 등 대전과 세종을 오가는 광폭 행보를 보였다.

문화재청 이경훈 차장과 만난 조 시장은 문화재 보수․정비사업비 등 ΄24년도 문화재청 소관 국비 154억 원을 지원 요청하고, 지난 3월에 이어 기획재정부 예산실을 재방문해 △차량 첨단 ECU 활성화 지원 △국도 4호선 대구혁신~하양 남하 단구 간 확장 △경산시 위생매립장 증설 등 내년도 주요 신규사업 6건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정부 예산안에 꼭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부처 총액계상사업비 심사가 한창인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정책관과 등에서는 대부 잠수교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등 시가 건의한 7건의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 등을 설명하고, 교부세과장을 만난 자리에서는 어려운 지방재정 여건과 시의 비전 등에 대해 소통하고 특별교부세 확대 지원 등을 요청했다.

조 시장은 지역 출신 중앙부처 간부 공무원들과 만나 “어디에 살든 경산인이라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더 멋진 경산, 더 잘 사는 경산, 더 행복한 경산을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러려면 중앙부처에 계신 향우들의 도움이 절실하니 고향 발전을 위해 더 큰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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