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의회, 제247회 정례회
윤기현·김인수·김계태 의원
1차 본회의서 ‘5분 자유발언’
2022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2023년 행감 등 안건 17건 처리

윤기현, 김인수, 김계태

[경산] 경산시의회가 7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29일까지 23일간 일정의 제247회 정례회를 개회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2022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의 건 △2022회계연도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 △경산시 종합교통발전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조례안 3건 △경산시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 민간 위탁 동의안 등 동의안을 포함한 일반안건 12건으로 총 17건의 안건을 심사한다. 2023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과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을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위원장에 강수명 의원, 부위원장에 이동욱 의원, 위원에 권중석, 김화선, 박미옥, 손말남, 이경원 의원 등을 선출했다.

특히 7일 제1차 본회의에서는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이 줄을 이었다.

윤기현 의원이 ‘경산시 빈집 정비 활성화 대책’을, 김인수 의원은 ‘경산시 챗GPT의 현재와 미래’를, 김계태 의원은 ‘경산시 관광정책 방향과 힐링도시 조성을 위한 제언’ 등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윤기현 의원은 최근 급속도로 늘어나 도시 미관을 해치고 안전사고나 각종 범죄 장소로 악용될 가능성이 있는 빈집에 대한 적극적인 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현재 파악되고 있는 800여 호 이상의 빈집을 정비계획을 내실 있게 수립해 적극적으로 빈집 정비사업 추진에 나서고 이를 위해 예산의 순차적인 편성, 시민의 안전과 효율적 공간 및 부지 활용을 위한 계획 이행을 촉구했다.

김계태 의원은 “지역발전을 촉진하는 고부가 가치산업인 관광산업을 위해 ‘경산시는 관광자원이 부족하다’라는 소극적인 마인드를 버리고, 창의성을 발휘해 자생력 있는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오늘날의 관광산업은 처음부터 대단한 관광자원을 지니고 있느냐가 아니라 잊힌 문화적 자산을 어떻게 활용하고 스토리텔링을 통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다”고 부연했다.

김 의원은 “경산은 대구도시철도 1·2호선 지하철역 인근에 수백만 평의 녹지와 경관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체류형 관광코스를 개발하면 성공할 수 있으며 현재 조성 중인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영장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인수 의원은 “인근지역 영천시는 경북에서 가장 먼저 시정 홍보자료와 내부 기초자료 생성에 활용했고 포항시와 성주군도 관련 용역 및 계획 수립을 추진 중이다”며 “경산시는 13개의 대학을 기반으로 고급기술의 연구 개발과 전문 디지털 인재 양성을 통해 ICT 선도도시 건설이 쉬움에도 불구하고 챗GPT에 대한 관심이 현저히 낮은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경산시에 챗GPT를 도입하면 빠른 응대와 실시간 상호작용으로 인력과 비용이 많이 드는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변화하는 시민들의 요구를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