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예산의 0.81% 101억700만원
관리인력 16명 뿐, 업무 과부하 등
… 대책마련 절실

[경산] 지난 2007년 7월 평생학습 도시로 지정받아 평생학습을 실현하고 있는 경산시의 평생학습과 예산이 너무 빈약하다는 평가와 관리인력의 과부하가 문제 되고 있다.

올해 경산의 평생학습을 주도하고 있는 평생학습과에 배정된 예산은 101억700만원으로 전체 예산의 0.81%에 불과하다.

경산시 평생학습과는 읍면동 학습관과 시민상생캠퍼스, 경산아카데미를 운용하는 평생학습팀과 경산학대학 등을 책임지는 교육협력팀, 여성 평생교육을 담당하는 여성회관, 평생 문화교육을 담당하는 문화회관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배정 인원은 16명에 그치고 있다. 이처럼 과에 배정되는 예산이 적다 보니 평생학습 도시라면 당연히 직접 수행해야 하는 읍면동 평생학습 강좌에 지급하는 예산은 19억원으로 너무나 볼품없다.

경산시는 읍면동의 평생학습관을 통해 200여 개의 강좌에 연간 8천여 명, 도비와 시비를 보조하는 20여 개의 강좌에서 연간 500여 명이 수강하고 있다.

학습관 강좌 강사에게 지급되는 강사료는 2시간 기준으로 8만원, 보조금을 지원하는 강좌의 강사료는 전문가(교수)의 강좌로 15만원이 지급되고 있다.

학습관 강사료는 2021년 2만원이 인상된 금액으로 경산시는 2024년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평생학습팀은 읍면동 학습관 관리부터 도민대학, 마을지도자 양성 교육사업 등 20여 개의 사업을 운용하고 있지만 4명의 공직자가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 인력 부족 사태를 실감하고 있다. 평생학습 도시 경산이 명살 상부 한 학습도시로 자리 잡으려면 평생학습 관련 예산의 증액과 담당 인력의 확충이 절실히 필요하다.

경산시 관계자는 “부족하다고 지적되고 있는 평생학습 관련 예산을 확충하기 위한 노력과 시민들에게 다양한 평생학습 기회 제공, 강사들도 신명 나게 평생학습 교육에 임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의 개선 노력을 지속으로 하고 있어 점진적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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