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그린물류 특구 사업 일환
오늘·내일 이틀간 일부 차선통제

[김천] 김천시가 23, 24일 이틀간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 사업에 따른 카고바이크(3륜 형 화물용 전기자전거) 주행 실증을 한다.

이번 실증은 700mm 이하 카고바이크와 1천mm 이상 카고바이크 두 가지 시나리오로 진행된다. 첫번째 700mm 이하 카고바이크의 실증구간은 한국전력기술, 이지더원 한 바퀴, 한국전력기술로 돌아오는 약 2km 코스이며, 자전거도로를 따라서 운행될 예정이다. 두번째 1천mm 이상 카고바이크의 실증구간은 자전거도로를 이용할 수 없어 일반도로의 일부 차선 통제 하에 진행될 예정이다.

통제시간은 14시 ~ 15시 30분까지며, 구간은 한국전력기술 ↔ 해오름유치원 양방향과 해오름유치원, 용시삼거리, LH4단지 앞 사거리 방면으로 우측 차선이 통제된 채 진행될 예정이며 실증 상황과 날씨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20명의 운전자가 전기자전거·일반자전거·전동퀵보드·카고바이크를 타고 진행한다.

김천경찰서 및 모범운전자회의 협조와 함께 안전요원 30명을 곳곳에 배치해 이 구간 교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비했다. 더불어 주행 기기에 대한 정비 상태 점검과 실증 참여자의 안전을 위해 안전모, 안전 보호대 등 착용과 함께 주행 전 위험 구간에 대한 교육도 진행했다.

이번 실증을 통해 기존 자전거도로를 운행하는 이륜 자전거와 개인 이동장치인 전동퀵보드 등과 함께 주행하는 환경에서 발생하는 주행 특성 자료 수집, 특례대상 차량 혼입 비율 변화에 따른 교통 영향도 분석해 다양한 실증에 대비할 자료로 사용할 계획이다.

김천시 관계자는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의 궁극적 목표인 자전거법 개정을 위해 이번 실증을 계획했으며, 교통 통제되는 부분에서 불편함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