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의 길 위의 인문학 사업으로 진행되는의관·의녀 복장 체험.
대구한의대의 길 위의 인문학 사업으로 진행되는의관·의녀 복장 체험.

대구한의대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한국박물관협회가 주최하는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사업에 9년 연속 선정됐다. 

‘인문학을 품은 한의학 이야기-그 옛날 우리 의술’이라는 주제로 운영되는 이번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초·중·고와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박물관 교육의 사회교육기능 활성화와 청소년의 인문학적 창의력과 상상력을 일깨우고 교과과정과 연계해 청소년들의 학교 밖 활동을 지원하는 목적으로 시행된다.

대구한의대 박물관은 1995년 9월 개관해 다양한 한의학 관련 유물을 보유, 전시하고 있으며 전시사업과 함께 11월까지 지역 청소년들의 문화 활동을 지원한다.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면뿐만 아니라 비대면(온라인) 시행도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운영되며 △진로 체험 프로그램 △박물관 유물 관람 △의관·의녀 복장 체험 △한방유물 파우치 꾸미기 △민화 파우치 꾸미기와 향 주머니 만들기(택1) △민속놀이 체험과 한방차 시음 등의 한방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매년 참여기관 및 학생 수가 늘어나고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면서 2017년도에는 길 위의 인문학 사업기관 중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종현 박물관장은 “대구한의대 박물관의 다양하고 특색있는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의 신체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고 전통문화와 한의학의 지식을 전달해 우리 전통 의학에 관심과 애정을 키우고 우리 문화 고유성과 우수성의 이해를 통해 학교 밖 체험의 긍정적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재미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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