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 갖고 애로사항 등 나눠
지속적 사업 추진 다양한 논의

[고령] 고령군이 외국인계절근로자를 유치한 필리핀 팜팡가주 루바오시에서 에스메랄다 루바오시장을 비롯한 13명이 17일부터 18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고령군을 방문했다.

고령군은 농번기 일손 부족 해결을 위해 지난해 9월 고령군수를 비롯한 선발단이 필리핀을 방문해 MOU 체결 및 인력선발을 했고 올해 2월말부터 근로자들이 입국해 농업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17일 오후에는 루바오시 에스메랄다 시장과 외국인계절근로자 120여 명이 주산체육관에 함께 모여 간담회를 갖고 고령군에서의 생활과 애로사항 등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필리핀 교류단에는 루바오시장을 비롯해 작년 필리핀에서 인연을 맺은 마갈랑시와 아팔릿시의 시장 등도 함께해 외국인계절근로자 인력 송출, 이탈방지 등 향후 외국인계절근로자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일하면서 농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데 계절근로자 사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현실적인 이탈방지 대책과 효율적인 관리 체계를 마련할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적극 지원을 하겠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두 도시 간 농업분야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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