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중기청, 내달 20일까지 진행
180여 기업·학생 1천여 명 참여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다음달 20일까지 ‘2023년 중소기업 특성화고 교내 채용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최근 인력난이 심화하고 있는 중소기업에 기능인력의 적기 공급과 특성화고 학생들의 중소기업 취업 촉진을 위해 추진됐다.

박람회는 지난 16일 경북공업고등학교를 시작으로 다음달 20일 경주여자정보고등학교 등 대구·경북의 10곳 특성화고에서 한 달 동안 학교별로 열릴 예정이다.

박람회 규모는 180여 곳 기업 및 학생 1천여 명이 참여한다.

이 박람회는 지난 2013년부터 해마다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의 지원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최근 기술인력 구인난이 심각해진 지역 중소기업에 꼭 필요한 사업 중의 하나다.

특히, 기존 대규모 형태의 채용박람회가 가지는 일자리 미스매칭, 취업 성공률 저하 등의 단점에서 벗어나, 학교별로 사전 발굴된 우수 산학협력기업이 참여해 학교 체육관이나 회의실에서 개최되는 소규모 행사인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955명의 학생이 참가해 256명이 채용되면서 취업 성공률 26.8%의 성과를 거뒀다.

대경중기청 조성제 성장지원과장은 “기술 전문인력의 대기업 쏠림현상으로 중소기업은 장기간 인력난이 심각한 상황”이라며“중소기업의 필요인력 공급에 특성화고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중소기업이 젊고 우수한 기술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산학협력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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