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병원 소화기내과 김경옥<사진> 교수가 최근 열린 ‘2023년 AOCC(아시아 염증성 장질환 학술대회) 및 IMKASID(대한 장연구학회 국제 학술대회)’기간 중 열린 대한 장연구학회 정기 총회에서 학술상을 받았다.

김 교수가 제1저자로 진행한 연구는 ‘Efficacy, safety and tolerability of oral sulfate tablet for bowel preparation in patients with inflammatory bowel disease: a multicenter randomized controlled study’이다.

해당 연구는 지난해 인용지수(IF)가 10.02인 Journal of Crohn’s and Colitis에 게재됐다.

이 연구는 대구·경북 다기관 공동 연구를 통해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서 새로운 황산염 정제 정결제의 안전성과 효과를 비교했다. 젊은 연령의 환자가 많은 염증성 장질환환자는 치료 반응평가 및 대장암 감시를 위해 반복적인 대장내시경 검사가 필요하나, 정결제 복용에 어려움이 있어 순응도가 떨어지는 실정이다.

연구 결과 새로운 황산염 정제는 기존의 제제와 유사한 효과 및 안전성, 탁월한 만족도 등을 보여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의 대장 검사 순응도를 높이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옥 교수는 “이번 연구는 염증성 장질환 연구·치료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염증성 장질환에 관한 다양한 연구를 계속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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